전체 글26 《쓸데없는 지출을 줄였더니, 한 달에 20만 원 남았어요》 퇴직 후 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'수입'이었습니다.수입은 줄었는데 지출은 전보다 더 늘어만 갔습니다.아마 바쁘고 시간이 없어 억제해 놓았던 소비 욕구가 되살아 난 듯했습니다.‘이대로면 곧 통장 잔고가 바닥나겠구나’ 싶어서쓸데없이 나가는 돈을 줄여 보고자 가계부를 한 달만 제대로 써봤더니, 놀랍게도줄일 수 있었던 지출이 한 달에 20만 원이 넘더라고요.사실 큰돈은 아니지만, 아무것도 안 했으면 매달 ‘어디로 갔는지 모를 돈’이었을 겁니다.✔ 내가 줄인 생활비 항목 5가지1. 자동결제 서비스 정리하기생각 없이 그냥 유지하던 구독 서비스들이 꽤 있었습니다.영상 플랫폼, 음악 스트리밍,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해서 즐겨 보던 OTT 등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과감히 해지하고저렴한 비용을 찾아 재설정하면서 한 달.. 2025. 5. 24. 《50대 퇴직 후,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을까?》 6년이라는 시간을 갈아 넣어 정성을 다한 가게를 정리하고, 딸이 건네준꽃다발을 들고 걸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마음 한편은 홀가분했지만, 또 다른 한편은 묵직했습니다.‘이제 아침에 출근 안 해도 된다’라는 자유로움이 있었지만, 곧바로‘그럼 이제 뭘 해야 하지?’라는 막막함이 밀려왔습니다처음 몇 주는 아주 좋았습니다.늦잠도 자고,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고, 오전엔 운동을 가고 오후엔 낮잠도 자고, 드라마도 몰아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.하루하루가 마치 오래 기다렸던 달콤한 휴가 같았습니다. 그런데 한 달쯤 지나니 어딘가 허전하고 불안한 감정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.출근하지 않는 하루는 너무 조용했고, 누군가와 하루 종일 말 한마디도 안 나누는 날이 생기고, 문득 거울 속의 내 .. 2025. 5. 24. 이전 1 2 3 4 5 다음